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과정에서 ‘친미혐중’(미국 우호·중국 혐오)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친미혐중 정서를 자극하며 이를 12·3 비상계엄 정당화와 여론전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이 외교 파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자기방어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12일 나왔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정당화 근거는 부정선거 의혹과 ...
지난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신본기(36)가 방망이를 놓고 마이크를 잡는다. 신본기는 올 시즌 부산MBC 해설위원으로 변신한다. 롯데 홈경기 중계를 맡는다. 경남고-동아대를 졸업한 신본기는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4순위로 롯데 지명을 받아 프로 데뷔했다. 수비에서 두각을 드러내 ‘기본기’ 강한 선수로 입지를 다진 신본기는 2021시즌을 ...
전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12일 서울 신촌역 인근, 휘날리는 눈 사이로 A씨(87)는 손수레에 상자를 쌓았다. 오전 3시부터 나왔다는 그는 정오쯤 평소보다 이른 귀가를 준비 중이었다. “월요일에도 길이 미끄러워 넘어졌거든. 원래 손수레를 4번은 채우는데, 더 미끄러워지기 전에 들어가려고.” 그는 키보다 높게 쌓은 상자들을 가리키며 “이 정도면 1만원 ...
<더 글로리>(넷플릭스)에서 임지연이 연기한 박연진은 학교폭력 가해자로, 악랄한 인물이다. 연진은 기상 캐스터로 일하면서 부족한 실력을 남편의 재력으로 메꾼다. 후배가 이에 불만을 드러내자 연진은 권력을 과시하며 그를 위협한다. “내가 심심해서, 재미로, 네 재계약 막게 하지 마.” 이 장면은 어쩐 일인지 ‘사이다’ ‘후배 참교육’ 등이라는 코멘트를 ...
눈 풍경을 자랑해 온 중국 청두시의 한 마을이 따뜻한 날씨로 눈이 덜 내리자 솜으로 설경을 꾸몄다가 항의를 받고 마을관광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청두시 관광당국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 공식계정 ‘문화관광 청두’에서 최근 가짜 눈 논란이 벌어진 충라이시 난바오산 관광구의 가짜 설경을 철거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춘절 연휴 기간 ...
대전 모 초등학교에서 김하늘양(8)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0대 교사 A씨가 지난해 휴직을 했다 20여일만에 조기 복직한 배경에는 “정상근무가 가능하다”는 의사 소견서가 있었다. A씨는 지난해 12월 9일 휴직에 들어갈 당시 “6개월 정도 안정 가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서를 제출했는데 한 달도 안 된 같은 의사로부터 복직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은 ...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12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은 역사적인 기록 경쟁의 무대가 됐다. 현재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인 킬리안 음바페(27·레알 마드리드)와 엘링 홀란(25·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보유한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 기록에 도전하는 새로운 여정의 ...
인천 강화·경기 파주·강원 철원 등 접경지역의 발전을 위한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이 민간투자 유치에 한계를 드러내면서 투자 실적이 쪼그라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 대북정책의 변화가 없다면 앞으로도 투자 유치 성과를 내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의 ...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이른바 ‘명태균 특검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된 12일 명씨와의 연루 의혹을 받는 여권 대선주자들이 일제히 연관성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서울시가 주최한 ‘87체제 극복을 위한 지방분권 개헌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만약 명태균 수사가 ...
대전에서 정신질환을 앓던 교사가 학생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북에서도 우울증을 앓던 교사가 자신의 3세 아들을 살해하고 자살을 시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교사는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12일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대구지법 김천지원은 다음달 존속살해·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던진 ‘가자지구 주민 이주 및 개발’ 구상을 받아든 중동 국가들이 고민에 빠졌다. 요르단과 이집트는 주민 강제 이주를 거부하면서 나름의 대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사진)을 만나 “미국이 가자지구를 통제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인사부문 대표이사가 취업규칙을 변경해 물류센터 일용직 노동자들의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대규모 퇴직금 미지급 논란이 불거진 뒤 첫 검찰 송치 사례이다. 12일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부천지청은 지난달 23일 엄성환 쿠팡CFS 인사부문 ...